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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3%, 민주당은 29%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3%, 정의당은 4%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각각 2% 포인트 하락해 14% 포인트 격차를 유지했다. 민주당의 경우 지난주 올해 최저 지지율을 기록한 데 이어 추가 하락해 지난해 11월 3주차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20대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우위를 점했고, 중도성향 응답자에서도 국민의힘 우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최근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의료 지원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2%는 ‘의료 지원을 해야 한다’고 했고, 22%는 ‘안 된다’고 했다. 지난 2016년 9월 북한 함경북도 대규모 홍수 피해, 2019년 5월 북한 식량 부족 사태 당시 조사에서는 북한 지원 찬성이 40%대, 반대가 50% 내외였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3%이다.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