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입다"…'맥라렌X리을 GT 아트 카' 출시

디자이너 김리을과 협업…판매 아닌 브랜드 문화체험 목적
  • 등록 2022-09-23 오전 10:43:18

    수정 2022-09-23 오전 10:43:18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와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의 공식 수입원 맥라렌 서울(기흥인터내셔널)이 한복 정장으로 한국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디자이너 김리을과 콜라보레이션 한 ‘맥라렌X리을 GT 아트 카’(ART CAR)를 선보였다. 테마는 ‘맥라렌 GT, 한국을 입다(GT wears KOREA)’다.

맥라렌X리을 GT 아트 카. (사진=맥라렌)
한국전통 기반으로 한 첫 프로젝트

이번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맥라렌이 한국전통을 기반으로 한 첫 프로젝트란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맥라렌은 설명했다. 맥라렌은 그동안 글로벌 패션과 블록완구브랜드 등 경계와 장르를 넘나드는 분야와 이색협업을 진행해왔다.

GT 아트 카는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가장 한국적인 것과의 만남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작업의 모델은 맥라렌의 데일리 카 컨셉의 장거리 여행용 GT다. 맥라렌은 한국 전통 문화에 영감을 받아 완성한 GT아트 카로 한국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소통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철학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디자이너 김리을과 함께 했다. 한국전통복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션으로 특정 장르에 갇히지 않는 독창적 영역의 브랜드 리을을 운영 중이다. 방탄소년단(BTS) 공연의상 등 수많은 셀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김리을의 손을 거쳐 탄생한 GT 아트 카는 테크닉의 결정체, 스피드를 상징하는 슈퍼카와 고요하고 우아한 한국적 디자인이라는 이질적 요소간의 절묘한 조합이 눈길을 끈다. 먼저 수묵화라는 한국회화양식과 고려청자, 자개 등 전통소재에서 받은 영감을 슈퍼카에 접목해 시선을 끈다. GT 외관 전체를 화이트로 래핑하고 소나무, 학, 산 등 흑백 대비와 여백이 돋보이는 한 폭의 수묵 산수화로 구현했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맥라렌만의 에어로 다이나믹 실루엣과 입체적 구조를 잘 살려 전방과 후방, 좌측과 우측 등 각기 사방을 다른 풍경으로 디자인해 맥라렌이 강조하는 기술과 미학의 결합도 놓치지 않았다.

맥라렌X리을 GT 아트 카. (사진=맥라렌)
실내, 지오닉 등 첨단·전통소재 접목

실내 인테리어는 보다 화려한 전통문양으로 꾸미면서 첨단소재와 전통소재를 접목하며 슈퍼카와 한국전통 조화의 의미를 극대화했다. 첨단소재 지오닉으로 학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전통자개는 기어 박스, 손잡이, 센터페시아 주위 플라스틱 패널 곳곳에 포인트 디자인한 것이다. 또 손잡이, 러기지 스페이스 등 곳곳에 수묵화 문양을 새겼다. 휠도 놓치지 않았다. 겨울의 나뭇가지를 테마로 전통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맞춤 제작 휠을 장착했다.

김리을 디자이너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전혀 상반된 이미지를 지닌 한국 전통 요소와 슈퍼카가 만났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주행 퍼포먼스가 중요한 슈퍼카 특성에 맞춰 기능적 요소에 부합한 장식소재 선정 하나까지 신경을 썼다. 한국적인 감성으로 재탄생한 GT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다양하게 맥라렌을 즐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판매목적이 아닌 맥라렌의 브랜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향후 화보, 전시 등 소비자가 직·간접적으로 맥라렌을 접할 수 있도록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맥라렌은 또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작 과정을 공개하며 맥라렌 GT와 김리을 디자이너의 작품 세계의 시너지를 다채롭게 보여줄 예정이다.

GT는 620 마력의 4.0리터 V8 트윈 터보엔진을 탑재했다. 제로백(0~100km/h)은 3.2초에 200km까지 9.0초, 최고속도는 326km/h에 달한다. 도심 속 데일리 드라이빙에 적합하도록 최신 프로액티브 댐핑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됐다. 건조 중량 1466kg으로 경쟁 모델 대비 최소 130kg 이상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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