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어드벤트와 협력..수소 연료전지 공동 개발

합리적 비용과 안정적 구동 핵심
현대차, 자체 개발 이온전달소재 공급
  • 등록 2023-03-23 오전 10:31:26

    수정 2023-03-23 오전 10:31:26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기아는 미국 ‘어드벤트 테크놀로지스(이하 어드벤트)’와 손잡고 초고온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어드벤트는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회사로 고온형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MEA(막전극접합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2024년 말까지 초고온 수소 연료전지용 MEA 및 스택의 핵심 기술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 홍승현 상무와 어드벤트 테크놀로지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짐 코페이(Jim Coffey).(사진=현대차.)
최대 200℃에서 정상 작동되는 초고온 연료전지 시스템은 100℃ 이하에서 구동하는 저온형 연료전지에 비해 안정적이며 비용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상용화된 저온형 수소 연료전지는 높은 가격대의 백금 촉매를 기반으로 많은 양의 수분을 공급하는 가습기가 필요한 반면, 초고온형 연료전지는 비교적 적은 양의 촉매로도 구동이 가능하다.

현대차·기아는 자체 개발한 이온전달소재 및 촉매를 어드벤트에 공급한하고, 어드벤트는 이를 활용해 초고온 연료전지 구동에 필요한 MEA 생산과 공정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승현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 상무는 “탈탄소화를 목표로 양사의 연료전지에 대한 노하우 및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초고온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는 현대차·기아의 소재 기술 전문성을 입증하고 최고 수준의 고온 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고온 응용분야에서 연료전지 기술을 보다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바실리스 그레고리우 어드벤트 테크놀로지 CEO는 “이번 협업을 통해 현대차·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 실현을 지원하여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보다 깨끗하고 효율적인 미래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며 온실가스 감축에 큰 영향을 줄 혁신적인 고성능 연료전지 솔루션 구축이라는 현대차·기아의 목표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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