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검찰없이 정권 유지할 능력도 없어"

10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박찬대 "檢, 마지막은 이재명 향한 수사"
"진정한 추모…얼굴과 위패 필요해"
  • 등록 2022-11-10 오전 9:26:45

    수정 2022-11-10 오전 9:36:37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검찰이 전날 이재명 민주당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고 “검찰 없이는 정권을 유지할 능력도 없는 윤석열 정부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검찰의 행태를 보게 되면 할 줄 아는 것은 압수수색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특히 이번 압수수색도 10·29 참사로 정권이 위기에 몰리고 많은 비판이 있다 보니까 ‘압수수색쇼’를 통해서 국면 전환을 한 것이 아닌가”라며 “(정 실장의) 자택과 민주당사 동시에 같이 압수수색한다라는 것을 언론플레이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 실장에 대한 칼날이 곧 이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 규정했다. 박 최고위원은 “압수수색 영장에 나와 있는 내용을 보면 결국은 이 대표에 대한 언급을 수십 차례 언급을 하고 있다”며 “결국은 목표는 정치적인 목표인 것이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 실장 마지막에는 최대 정적인 이 대표를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 출석 여부에 대해서 박 최고위원은 “국민 애도기간이 끝나자마자여서 지금은 (검찰이) 조금 자중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면서도 “만약에 정해진 수순대로 나오면 (조사를) 피할 방법이 없다. 당당하게 싸워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선 “만약에 국민의힘과 무난하게 합의가 되지 않는다하면 단독으로라도 다른 동의하는 야당과 함께 처리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시기는 당길 수 있을지는 또 추가적인 결단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검사(특검)법 발의와 관련해서 그는 “국정조사 진행 여부에 맞춰서 적절하게 처리할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유족의 동의를 얻어서 공개해야 한다는 이 대표의 주장에 대해선 박 최고위원은 “지금 유족의 동의를 얻어가지고 해야 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동의를 할 것”이라며 “‘영정과 위패는 설치하지 마라’ ‘사망자라고 표현해라’ 라고 하는 것은 곧 참사를 가리고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려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애도기간을 두기는 했는데 그동안 누가 사실 희생됐는지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그러니까 무명의 국화 꽃다발에다 대고 우리가 추모하지 않았나”라며 “진정한 추모는 정치 여부를 떠나서 일반적인 그 사람을 기릴 수 있는 얼굴과 위패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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