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국내발생 1556명, 해외유입 15명 등 1571명으로 집계됐다.
전일(1073명)보다 498명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 18~19일(발표일 기준) 이틀 연속 1000명대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감소세로 전환하는 모습이었지만 다시 증가한 것.
다만 추석 연휴 이후에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1480명으로 추석 연휴 이후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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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완료율 66.7%…정부 “감염전파 차단효과 있다”
정부는 최근 신규확산세가 정체 또는 감소세로 전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예방접종의 효과로 판단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8일 백브리핑에서 “확산세가 정체 또는 감소 경향으로 나타나는 부분은 예방접종의 효과”라고 말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청장년층의 접종률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접종완료율이 지속 상승함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대해서도 이달 중 대국민 설명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전 2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주 출범한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4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접종 완료율과 의료 대응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단계적 거리두기 개편 방안을 마련하고 경제·사회·방역·의료 전 분야를 포괄하는 일상회복 전략을 수립해 10월 중 상세 내용을 국민들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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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효과 끝? 전일대비 500명 증가…민주노총 파업 예의주시
20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1571명으로 전일대비 498명이나 늘었다. 통상 주중 검사건수가 늘면서 수요일(발표일 기준) 이후 확진자가 늘어나는 현상이 반복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9일(1953명) 이후 신규확진자 규모는 2000명대까지 치솟지 않고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939명→1683명→1617명→1420명→1050명→1073명→1571명을 기록했다.
전 2 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 민주노총의 전국적 총파업 예고는 어렵게 안정세를 향하고 있는 방역상황을 위협하고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민주노총은 지금껏 쌓아온 방역 노력을 고려해 총파업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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