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2개 기관에 연구·산업용 '코로나19 바이러스' 187주 분양

국가병원체자원은행, ‘국가병원체자원은행 연보‘ 발간
병원체자원, 연구 또는 산업 위해 가치 있는 자원
보건, 산업용 자원 3023주·132종, 19년 대비 77% 증가
권준욱 "바이오산업 개발 촉진될 것으로 기대"
  • 등록 2021-10-21 오전 10:00:21

    수정 2021-10-21 오전 10:00:5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해 62개 국내 보건의료 연구 및 산업 기관에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187주가 분양됐다.

분양 현황 및 연도별 분양 현황(2018~’20). (자료=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국가병원체자원은행)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21일 ‘2020년 국가병원체자원은행 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병원체자원의 수집·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의해 설치·운영되고 있다. 국내·외 병원체자원 관련 연결망을 구축하여 병원체자원의 확보, 자원화, 관리 및 분양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병원체자원이란 보건의료의 연구 또는 산업을 위하여 실제적이거나 잠재적인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서 인간에게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 진균, 바이러스, 원충 등의 병원체 및 관련 정보 등을 의미한다.

연보에는 지난해 병원체자원 수집·등재 현황, 신규 자원 및 분양 현황 등이 소개돼 있다. 이와 함께 국가 책임기관으로서 기탁·등록·보존기관의 확대·강화를 위해 분야별병원체자원전문은행의 신규 지정 및 은행 현황에 대한 소식 등을 담고 있다.

지난해에는 분야별병원체자원전문은행 등의 수집 연결망을 통해 연간 총 2763주(500종)가 수집 및 수탁됐다. 구체적으로 세균 2200주(341종), 진균 406주(148종), 바이러스 42주(10종), 조류 1주(1종), 파생물질 114건 등이다.

기탁·분양 심의위원회를 통해 총 784주가 ‘병원체자원 보존·관리목록’에 신규로 등재됐으며,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도 11주가 등재됐다.

지난해 말 기준 ‘병원체자원 보존·관리목록’에 등재된 자원은 총 6224주(712종)이다. 이는 세균 5054주(533종), 진균 490주(152종), 바이러스 371주(26종), 조류 1주(1종), 파생물질 308건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국내 보건의료 연구 및 산업 기관 등에 분양·활용된 자원은 3023주(132종)으로 2019년 대비 77%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62개 기관에 바이러스 187주가 분양됐다.

기관별 분양 현황은 국공립연구소는 보건소교육용으로, 대학·비영리기관에서는 진단기술연구용과 백신·치료제 연구용으로 민간영리기관에서는 진단기술연구용으로 가장 많이 활용됐다.

자원별 분양 현황은 대표적으로 세균은 살모넬라 속과 대장균 속, 진균 칸디다 속이 가장 많이 분양되었고, 바이러스는 베타코로나바이러스 속이 주로 분양됐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국가병원체자원은행 연보 발간을 통해 국내 보건의료 학계, 연구 및 바이오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국내 병원체자원 현황 및 소식을 알림으로서 병원체자원 활용 및 바이오산업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련 연보는 책자 및 전자파일로 국내 관련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에 10월 중순경 배포할 예정이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 누리집에서도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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