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촬영 중 살인 자백' 미 부동산 재벌, 종신형 뒤 코로나19 확진

  • 등록 2021-10-17 오후 7:45:06

    수정 2021-10-17 오후 7:45:06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더스트가 참석했다. 사진=로이터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큐멘터리 촬영 도중 자신이 저지른 살인을 자백한 뒤 종신형을 선고받은 미국 뉴욕의 부동산 재벌 상속자 로버트 더스트(78)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스크의 수석 변호사 딕 드게린은 16일(현지시간) CNN과 통화에서 “더스트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받았다고 통보 받았다”면서 “우리는 이를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게린에 따르면 더스트는 호흡곤란을 겪고 있고, 말을 하기도 어려운 상태다.

드게린은 더스트의 건강 상태나 행방에 대한 추가 정보 제공을 거부했으나, LA타임스는 더스트가 병원에 입원해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다는 것을 드게린이 확인해 줬다고 보도했다.

뉴욕의 대형 부동산 회사 ‘더스트 오가니제이션’ 설립자 조지프 더스트의 손자이자 시모어 더스트의 아들인 더스크는 1982년 뉴욕에서 아내인 캐슬린 매코맥 더스트가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2000년 자신의 죄를 은폐하려고 친구인 수전 버먼(당시 55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버먼 뿐 아니라 1982년 실종된 아내 캐슬린(당시 29세), 2001년 텍사스주에서 도피 생활 중 자신의 신원을 알게된 이웃 모리스 블랙까지 3명을 살해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블랙을 살해한 혐의로는 기소된 바 있으나, 정당방위를 받아 무죄 평결을 받은 더스트는 아내 캐슬린 살해 혐의로는 기소된 적이 없다. 그러나 그의 삶과 범죄 행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촬영 도중에 증거가 포착돼 체포됐다.

더스트는 촬영이 끝나고 화장실에서 마이크가 켜진 상태로 “물론 그들을 다 죽여버렸지”라고 혼잣말을 했고, 검찰은 이를 자백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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