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훈련 종료한 뒤에도 "북침전쟁연습" 맹비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
"美 핵전쟁 각본 마지막 단계 들어선 것"
"방어 위한 연례 훈련? 철면피의 극치"
  • 등록 2022-11-06 오후 4:16:51

    수정 2022-11-06 오후 4:16:51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종료 이튿날인 6일에도 선전매체를 통해 비난을 쏟아냈다.

미국 해병대 제242 전투기 공격비행대대(VMFA-242)가 운용하는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B 4대가 군산 기지에 착륙했다고 주한 미 7공군사령부가 지난 1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이날 사회과학원 실장 리진성 명의의 ‘이번 연합공중훈련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제하 기사에서 “이번 훈련은 명백히 조선반도(한반도) 유사시 우리의 전략적 대상들을 타격하는 데 기본 목적을 둔 북침전쟁연습”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난 4월 벌어진 ‘연합지휘소’ 훈련, 8월 ‘을지 프리점 실드’ 훈련, 9월 해상연합훈련, 더욱이 남조선 강점 미군의 참가하에 10월에 감행된 대규모의 ‘2022 호국훈련’이 끝난 지 며칠 되지도 않은 시점에 또다시 미친 듯이 벌린 최대규모의 연합공중훈련은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가”라며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의 핵전쟁 각본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도 호전광들은 ‘순전히 방어적인 성격의 훈련’이라는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늘어놓는다”며 “하나의 전쟁을 치르고도 남을 수백 대의 최신예 공격 전투기들을 투입하고 핵전략폭격기와 핵동력잠수함을 비롯한 방대한 핵전략자산들을 끌어들여 주야로 미친 듯이 벌린 전쟁연습이 ‘방어’를 위한 ‘연례적’ 훈련이라니, 그야말로 철면피의 극치”라고 날을 세웠다.

또한 “저들의 군사적 허세가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착각”이라며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이 더 이상의 군사적 객기와 도발에 매여 달린다면 비참한 종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질런트 스톰엔 우리 공군 F-15K, F-35A, KF-16 등 140여대와 미군 F-35B, EA-18 등 100여대를 합쳐 240여대가 대거 참여했다. 북한의 무력 도발이 커지면서 훈련 기간을 하루 더 연장시킨 5일에는 미국 전략자산으로 꼽히는 B-1B 전략폭격기 2대가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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