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역대 최다’ 청약통장 가입자수 정정…“은행 실수”

9월 가입자수 27만명서 10만명으로 축소
부동산원 “일부 은행서 잘못된 자료 제출…통계 정정”
  • 등록 2021-10-21 오전 9:55:51

    수정 2021-10-21 오전 10:37:00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지난달 청약통장 가입자 수를 역대 최다인 27만명에서 10만명으로 정정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663만6592명으로 전달(2653만4907명)보다 10만1685명 증가했다.

이는 앞서 공개된 가입자 수인 2680만7886명보다 한참 적은 수준이다. 부동산원은 지난 19일 청약홈을 통해 9월 말 기준 지난달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2680만7886명으로, 전달(2653만4907명)보다 27만2979명 늘었다고 공개했다. 월간 가입자 수 증가 폭 기준으로 역대 최다 수준이다.

그러나 통계 취합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관련 수치가 정정됐다. 부동산원은 지난 20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부동산원 청약홈 청약통계는 입주자저축취급기관인 15개 은행 자료를 매월 취합해 제공하고 있다”며 “다만 9월말 기준 자료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일부 은행이 신규 가입자 수에 대해 잘못된 자료를 보내 청약통계에 정정사항이 발생해 자료를 다시 제공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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