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금감원, 22일 부원장 인사 단행...수석부원장에 이찬우

은행ㆍ증권 부원장보도 물갈이
김은경 소보처장만 유임
부원장보는 11월 하순 예정
  • 등록 2021-10-20 오전 10:15:53

    수정 2021-10-20 오후 9:10:31

[이데일리 전선형 노희준 기자] 인사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던 금융감독원이 22일 부원장 4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22일 단행할 예정이다. 4명의 부원장 중 김은경 소비자보호처장을 제외한 3명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수석 부원장에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동생인 이찬우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이 유력하다. 부원장보 인사는 11월 하순께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사진=연합뉴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금융감독원은 부원장 인사를 실시한다. 지난 8월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한지 약 2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첫 인사다.

이번 인사에서는 수석부원장을 포함 3명의 부원장이 교체된다. 특히 수석부원장에는 이찬우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장 내정됐다. 수석부원장은 금감원과 금융위원회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자리로, 보통 금융위원회나, 기획재정부 출신이 맡아왔다. 후보자는 청와대의 인사 검증 거치게 되며, 금감원장이 제청하면 금융위가 최종 임명한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미 수석부원장에 대해서는 인사 검증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찬우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은 행정고시 31기로, 기재부에서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차관보를 역임했다. 지난해 5월부터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며, 고(故) 이선기 전 경제기획원 차관의 사위다. 김근익 수석부원장은 한국거래소 시정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과 증권 부원장도 교체된다. 최성일 은행ㆍ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의 후임으로 김종민 기획ㆍ경영 부원장보가 선임되며, 김도인 자본시장ㆍ회계 담당 부원장 후임으로는 김동회 금융투자 부원장보가 선임된다.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은 유임된다. 김 처장은 지난해 3월 외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인물이다. 금융당국에서는 소비자보호처 관할인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을 염두에 두고 유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10명에 달하는 부원장보급 인사는 11월 하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인사검증을 위한 자료 요청 등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부원장보 인사들이 물갈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그중 김철웅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는 금융보안원장 공모를 위해 사직할 예정이다.

앞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취임 이후 임원 전원에게 사표를 받으며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하지만 약 두 달여가 지나도록 인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추석연휴, 국정감사 등 굵직한 일정들이 있어 인사 후보들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탓이다.

금융권 한 인사는 “종합 국정감사가 끝난 뒤 인사가 이뤄진다는 얘기가 있다”며 “청와대 검증도 끝난 상태로 알려져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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