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덕 봤다”…韓콘텐츠 수출액 14조원 돌파

문체부, 2020년 콘텐츠 산업조사 결과 발표
수출액 119억2428만달러…전년比 16.3%↑
매출액 128조2870억원, 전년比 1.2% 증가
코로나19 영화·음악 사업체·종사자 수는 감소
  • 등록 2022-01-24 오전 9:57:16

    수정 2022-01-24 오전 10:01:12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우리나라의 연간 콘텐츠 수출액이 14조원을 돌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2020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2021년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콘텐츠산업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서 콘텐츠산업 분류에 근거해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등 11개 산업에 대한 통계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119억2428만달러로 14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9년 102억5388만달러 대비 16.3% 증가한 수치다. 관세청에서 최근 발표한 2020년 국내 총수출액이 2019년 대비 5.5%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성과라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2020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2021년 실시) 내용(자료=문체부).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세계적 플랫폼을 통한 수출이 증가하면서 출판(61.1%), 영화(43.0%), 만화(36.3%), 방송(28.5%), 게임(23.1%) 분야에서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수출액 규모는 게임산업이 81억9356만달러로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는 캐릭터(7억1581만달러), 방송(6억9279만 달러), 지식정보(6억9199만달러), 음악(6억7963만 달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2020년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28조2870억원으로 2019년 126조7123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비대면 온라인 문화콘텐츠 수요가 증가하면서 디지털 유통 기반의 게임(21.3%)과 만화(14.7%) 분야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코로나19로 영화관과 공연장 등 대면 현장 영업이 제한되면서 영화(-53.6%), 애니메이션(-13.6%), 음악(-11.0%) 분야의 매출은 감소했다.

매출액 규모는 방송 분야가 21조9647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출판(21조6488억원), 지식정보(19조3734억원), 게임(18조8855억원), 광고(17조4218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콘텐츠산업 사업체 수는 9만9551개, 종사자 수는 64만2086명으로 2019년 대비 각각 4.4%, 5.9% 줄었다. 그중 영화, 음악 분야의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영화관과 공연장 등 대면 현장 영업이 제한된 까닭이다.

이번 통계조사는 문체부가 8개 산업(출판·만화·음악·애니메이션·광고·캐릭터·지식정보·콘텐츠솔루션)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3개 기관(한국콘텐츠진흥원·영화진흥위원회·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각각 게임, 영화, 방송 산업을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집계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25일부터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자료=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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