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돛 올린 롯데제과-푸드 '통합 법인'…글로벌 식품 항해 나선다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서 출범식
통합 '롯데제과' 신동빈·이영구 공동 대표 체제
자산 3조9000억, 매출 3조7000억 식품기업 도약
"푸드테크 선도 기업 지향..해외사업 역량 강화"
  • 등록 2022-07-06 오전 9:49:52

    수정 2022-07-06 오전 10:02:38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하나의 회사인 ‘롯데제과 주식회사’로 재탄생했다. 이번 합병으로 롯데제과는 연매출 3조7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2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롯데제과·롯데푸드 통합 법인 출범식에서 롯데그룹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진성 롯데제과 사업대표, 안세진 롯데그룹 호텔군HQ장, 다마츠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이사,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HQ장,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이인복 롯데 컴플라이언스위원장.(사진=롯데제과)
6일 롯데제과(280360)는 롯데푸드를 흡수한 통합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5월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롯데푸드 합병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 통합 법인 출범을 기념해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 및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 나은 먹거리, 더 행복한 삶(LOTTE, for better food & happier life)’이라는 통합 법인의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통합 롯데제과는 제과 산업과 가공 유지 산업 국내 1위 업체이자 국내 17개 공장과 해외 8개 법인을 보유한 자산 3조9000억원, 연매출 3조7000억원에 이르는 식품업계 2위 규모 기업이 된다.

통합 법인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HQ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이진성 전 롯데푸드 대표는 영업·생산·마케팅본부와 이커머스부문을 아우르는 사업대표를 맡는다. 각 본부와 부문별로 ‘제과 파트’와 ‘푸드 파트’가 나눠지지만, 전체가 통합 운영되는 형태로 전반적인 조직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통합 롯데제과는 영업·생산·구매·물류 등 모든 부문에서 조직과 생산 라인 등 중복된 요소를 통합하고 이를 통해 효율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거래선 공유를 통한 해외 판로 확장으로 글로벌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이커머스 조직을 통합하면서 물류 효율을 개선하고 구색 다양화 및 공동 프로모션 등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한다. 통합 롯데제과는 기존 롯데푸드 자기주식 60%를 소각해 기존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고 향후 30%이상 배당 성향을 지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는 출범식에서 “이번 합병으로 양사의 사업 영역 확대 및 중복 인프라 통합으로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미래 투자재원의 확대,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시너지 강화로 보다 높은 기업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통합 법인은 향후 새로운 기술 연구와 혁신을 통해 푸드테크 선도 기업을 지향하고 개발·구매·생산·판매·물류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value-chain)을 데이터 기반 경영시스템으로 개편하고 가속화해 갈 것”이라며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거듭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해 모든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현대 기업 환경은 융·복합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가치의 발굴, 새로운 경험에 기반한 고객가치의 창출로 대변될 수 있다”면서 “통합 법인의 출범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롯데그룹의 식품 사업이 보다 혁신적인 성장 기반을 갖추었다는 데에 큰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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