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패널 시장 본격 개화…4년 뒤 75조원 규모 성장 전망

시장조사업체 DSCC "연평균 8% 성장 예상"
지난해 시장 규모 50조6000억원 기록
  • 등록 2022-01-21 오전 10:06:13

    수정 2022-01-21 오전 10:06:13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며 최근 본격 개화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이 4년 뒤에는 7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21~2026년 전세계 OLED 패널 매출 전망(사진=DSCC)
21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지난해 425억 달러(약 50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글로벌 OLED 패널 시장은 연평균 8% 성장해 오는 2025년 630억 달러(약 75조1000억원) 규모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DSCC는 스마트폰 시장을 비롯해 노트북·모니터·태블릿 등 IT 제품과 OLED TV 시장까지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노트북·모니터·태블릿용 OLED 패널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전체 OLED 패널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OLED 패널 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스마트폰용 OLED는 2025년까지 연평균 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휘지 않고 딱딱한(리지드) 패널의 비중은 점점 감소해 주로 스마트폰이 아닌 IT기기용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DSCC는 2023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플렉서블 OLED 패널의 점유율이 70%까지 높아지고 리지드 OLED 패널은 16%, 폴더블 OLED 패널이 13%, 롤러블 OLED 패널은 1%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TV용 OLED 패널은 매년 평균 9% 성장해 2026년에는 6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DSCC는 삼성전자(005930)가 연중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는 퀀텀닷(QD)-OLED TV가 전체 시장에서 최대 12%의 매출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QD-OLED TV는 지난해 4분기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을 시작한 QD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한 TV다.

IT 기기 가운데 노트북용 OLED 패널은 2026년까지 연평균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8.5세대(2200×2500㎜) 리지드 패널의 낮은 가격과 대만 기업인 에이수스의 공격적인 가격 마케팅,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생산 증가가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모니터용 OLED 패널 시장도 2026년까지 연평균 45%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모니터용 OLED의 경우 현재 시장 규모가 매우 작은 데 따른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니터용 QD 디스플레이는 매출액 기준으로 최대 12%의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태블릿용 OLED 패널 시장은 매년 46% 확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DSCC는 태블릿용 OLED 패널 시장이 내년까지 성장률 30~40%를 기록하다 2024년 애플이 아이패드에 OLED 패널을 도입할 경우 성장률이 126%까지 급등할 것으로 봤다.

한편 국내 업체들은 당분간 전 세계 OLED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DSCC에 따르면 2026년 OLED 생산능력은 LG디스플레이가 34%의 점유율로 1위를, 삼성디스플레이는 29%로 2위를 차지해 국내 업체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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