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발효 우려에도"…현대차그룹, 美 車판매 4개월 연속 증가

지난 11월 美 車판매량 12만5013대…전년比 32.1%↑
친환경차 판매량 1만4882대…전년比 75.4%↑
"보조금 지원 제외 IRA발효 영향 내년 본격화 전망"
  • 등록 2022-12-02 오전 10:30:33

    수정 2022-12-02 오후 2:06:41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우려 속에서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와 투싼과 스포티지 등 인기 모델 판매 증가 영향으로 미국시장에서 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IRA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전기자동차도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SUV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지난 11월 미국 차량 판매량은 12만5013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1% 증가했다. 회사별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전년대비 38.4% 증가한 6만8310대, 기아가 전년대비 25.1% 증가한 5만6703대의 차량 판매량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는 투싼이 1만605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기아는 스포티지가 1만554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8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대비 차량 판매량이 증가했다.

아울러 현대차와 기아 모두 역대 11월 중 최다 차량 판매량을 나타냈다. 현대차의 11월 판매량은 올해 들어 8월 6만9437대에 이어 연간 두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도 1만4882대로 전년대비 75.4% 증가했다. 친환경차 비중은 11.9%를 나타냈다. 하이브리드(HEV) 모델은 전년대비 59.4% 증가한 1만1805대를 기록했다.

전기차(EV)의 경우 3069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197.7% 늘었다. 회사별로 현대차 1974대, 기아 1095대로 각각 전년대비 501.8%, 55.8% 판매량이 증가했다.

완성차업계는 IRA 발효에 따른 영향이 미국에서 본격화하는 시점을 내년으로 예상했다. 현재 출고 중인 전기차는 IRA 시행 이전 계약분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의 지난 11월까지 미국 차량 누적 판매량은 133만5572대로 전년대비 3.5% 감소했다. 친환경차는 16만2999대로 전년대비 61.6% 증가했다. 친환경차 비중은 12.2%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 양재동 사옥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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