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앙아 5개국과 회의 "내정 간섭·색깔혁명 반대”

중국-중앙아 5개국 수교 30주년 맞아
"각국 실정에 맞는 발전 경로 지지해야"
"외부세력, '색깔혁명' 시도 결연히 반대"
  • 등록 2022-01-26 오전 9:52:05

    수정 2022-01-26 오전 9:52:05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영상 회의를 갖고 “외부 세력의 내정 간섭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26일 신화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중앙아시아국가와 수교 30주년을 맞아 열린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정상과 회의에서 “중국은 중앙아시아 국가가 자국의 실정에 맞는 발전 경로를 걷는 것을 견고하게 지지한다”며 “각국이 주권과 독립, 영토를 수호하는 것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외부세력이 중앙아시아에서 ‘색깔혁명’을 시도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며 “인권을 빌미로 타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 사태에 있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를 지지한다는 뜻도 전했다.

시 주석은 “아프가니스탄은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공동의 이웃이나 파트너”라며 “아프가니스탄의 평화, 안정, 발전, 번영이 우리 6개국의 공동이익”이라고도 언급했다.

또 “중국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손잡고 더욱 긴밀한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길 원한다”면서 중국-중앙아 5개국 외교장관 회의 등 일련의 대화 기제를 만들어 상호 신뢰와 협력을 증진·심화하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중앙아 국가들로부터 양질의 제품과 농산물을 더 많이 수입하길 원한다면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영역에서 협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정상들은 수교 30주년에 관한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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