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죽염전문업체
인산가(277410)와 이유식 제조업체인 에르코스가 지난 20일 경상남도 함양군 인산연수원 내 웰니스호텔에서 ‘공동제품 개발 및 판매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죽염을 활용한 프리미엄 유아 반찬 및 실버푸드를 공동 개발하고 판매하기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단초를 제공한 IBK투자증권 측은 21일 “중소기업 고객사 네트워크를 통해서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만나 상호간에 시너지를 이끌어 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인산가는 지난 2018년 9월 아이비케이에스제8호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력 제품인 인산죽염은 4대째 이어온 제조방식으로 생산된다.
에르코스는 2014년 설립 이후 이유식, 밀키트 제과제빵 등의 제조 및 유통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이유식 브랜드인 루솔(LUSOL) 등 소화기 저자극 이유식을 판매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 8월 IBK투자증권과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인산가와 에르코스는 소화기 저자극 식품 제조 기술력과 소금을 대체할 수 있는 죽염을 활용해 프리미엄 유아 반찬, 유아용 죽염, 실버푸드, 환자식 등의 제품을 공동개발해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공동개발 예정인 제품 중 프리미엄 유아 반찬과 유아용 죽염은 에르코스가 판매하고, 소화기 저자극 제조 기술력을 더한 고령식 및 환자식은 인산가가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윤세 인산가 대표이사는 “양 사의 경영철학을 담아 자연친화적인 국내산 원재료만을 사용하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가공해 시장에 공급함으로서 내수 소비시장을 활성화 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창출하고 나아가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함께할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