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한동훈 탄핵? 셀럽 넘어 '히어로' 될 것"

  • 등록 2023-03-27 오전 9:45:33

    수정 2023-03-27 오전 9:45:3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신임 원장을 맡게 된 박수영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주장과 관련해 “(한 장관) 개인적으로서는 아주 좋은 일”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새 인물론이야 선거 때마다 있는 것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좀 등판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한 장관은 73년생으로 X세대의 선두 주자라고 볼 수 있다”며 “그분이 나와서 기존의 586, 소위 운동권 세력 이 세대들을 물리치는, 그래서 새로운 세대가 부상하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게 제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에 진행자가 ‘한 장관이 수도권 선대본부장을 맡는 것이 가능하냐’고 묻자 박 의언은 “가능하다. 지금 굉장히 인기가 있는 일종의 셀럽(유명인)이 돼 있기에 등판하면 자리를 맡느냐 마느냐를 떠나 수도권 선거를 견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본인의 결심이 필요하다. 지금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수사라든지 여러 가지를 법무부가 총괄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런 역할을 버리고 과연 나올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 본인이 어느 것에 대해서 더 역사적 소명 의식을 느낄 것인가 하는 부분은 본인의 판단”이라고 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유효 결정을 계기로 한 장관의 탄핵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탄핵은 너무 심한 얘기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탄핵은 헌법과 법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게 있어야 하는 것으로 그동안 헌재는 굉장히 소극적으로 엄격하게 해석을 해 왔다”며 “(민주당이) 탄핵을 다시 소추한다 하더라도 인용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추미애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총장 최초로 징계하면서 (윤 대통령이) 완전히 국민적인 영웅으로 부상했지 않는가”라며 “자칫하면 똑같은 전철을 밟을 수가 있다. 셀럽을 뛰어넘어서 히어로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당이 (한 장관 탄핵 추진을) 주장할 수는 없지만 한 장관 개인으로 봐서는 아주 좋은 일일 수 있다”며 “(한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고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과는 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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