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총리 “대외개방, 국가 정책…외자 기업 대우 개선”

딩쉐샹 수석 부총리, 포럼서 기조연설
習, 축전으로 ‘대외 개방’ 의지 밝혀
IMF총재 “中, 올해 세계 경제 3분의 1”
  • 등록 2023-03-26 오후 6:16:09

    수정 2023-03-26 오후 6:16:09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정책이며 현재 중국의 상징이다. 중국은 대외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이익을 가져왔다.”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이자 중국 내 서열 6위인 딩쉐샹 국무원 상무(수석) 부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이하 포럼) 기조연설에서 이처럼 말했다.

딩쉐샹 중국 국무원 부총리(사진=AFP)
그는 “우리의 발전 구도는 폐쇄적인 국내 순환이 아니라 보다 개방적인 국내외 쌍순환”이라면서 “국내외 쌍순환을 촉진하고 고품질 제품 및 서비스의 수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국가와 시장 기회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장 접근을 계속 확대하고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해 외자 기업에 대한 대우를 개선하고 외자 유치 및 활용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딩 부총리의 연설에 앞서 그가 읽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축하 서한 역시 ‘대외 개방 견지’를 주된 내용으로 담고 있다. 시 주석은 서한에서 “현재 세계에선 전례 없는 큰 변화가 가속화하고 지역적 충돌과 불안이 빈번하며 세계 경제 회복 동력은 부족하다”면서 “회복을 위해선 공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중국은 상호 이익과 공동 번역을 위한 개방 전략을 확고히 추구하며 중국의 새로운 발전을 통해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규칙, 규제, 관리 및 표준과 같은 제도적 개방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포럼에 참석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중국 경제의 강력한 반등은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 중요하다”면서 “중국이 올해 세계 성장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제 활동 정상화에 따른 민간 소비 회복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IMF는 지난 1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보다 0.8%포인트 상향한 5.2%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면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 정부가 정부 주도 투자만 고수할 것이 아니라 민간 소비 주도 성장으로 전략을 조정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민간 소비의 장려가 국가 재정에 덜 의존하고 기후 문제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민간·국영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을 위한 친시장적인 개혁을 실시하면 경제의 생산 능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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