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자율운항선박 시대 앞당긴다…‘디지털 트윈 기술’ 인증

영국 로이드선급, ‘기술 적용 준비완료’ 인증
‘가상공간 시뮬레이션’으로 효율·품질 향상
“기술 인증 토대로 모니터링 등 서비스 개발”
  • 등록 2021-10-20 오전 9:49:48

    수정 2021-10-20 오전 9:49:4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중공업은 영국 선급인 로이드(Lloyd)사로부터 ‘Digital Twin READY for SVESSEL CBM(에스베슬씨비엠) & S-Fugas(에스-퓨가스)’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삼성중공업(010140)이 스마트십 어플리케이션인 ‘에스베슬씨비엠’(고장진단 시스템)과 ‘에스-퓨가스’(LNG 연료공급 시스템)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할 준비가 완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물리적인 사물·환경 등을 가상공간에 같게 구현하는 기술로, 무인화 시대 자율운항선박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에스베슬씨비엠은 실제 선박에서 작동하는 주요 장비의 진동·전류 신호를 원격 모니터링해 상태를 진단하고 사전에 정비 계획을 수립하는 등 가상공간을 통해 장비 운용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십 어플리케이션이다.

에스-퓨가스 디지털 트윈도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액화천연가스(LNG) 상태·연료 공급 조건을 두고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최적의 운영 모델을 찾는 등 시스템 품질 향상을 이끄는 시스템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는 11만t급 LNG 이중연료 추진 원유 운반선에 에스-퓨가스 디지털 트윈을 적용해 선박 시운전 소요 시간·비용 단축, 시스템 최적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현조 삼성중공업 선박해양연구센터장은 “삼성중공업은 미래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여는 핵심기술로 디지털 트윈에 주목하고 있다”며 “기술 인증을 토대로 선박 주요 장비에 대한 모니터링, 상태 진단 및 수명 예측이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고장진단 시스템 ‘SVESSEL CBM’ (사진=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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