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野의원 수십명 외유 출장…‘이재명 방탄’ 빵점 워크숍”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발언
“유명 여행지 단체관광 불과”
  • 등록 2023-03-13 오전 9:38:10

    수정 2023-03-13 오전 9:38:1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연구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 소속 수십명의 국회의원이 베트남에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국회가 하루라도 휴회하면 큰일이 날 것처럼 호들갑 떨면서 3·1절 국회 강행을 추진하더니 이는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었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취재 결과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베트남으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워크숍을 떠났다.(관련 기사 [단독]"일하는 국회 외치더니"…민주당 의원 20여명 베트남 워크숍 강행) 더미래 측은 “당의 진로와 총선 준비 및 진보의 재구성 방안”을 준비하기 위한 워크숍이라고 설명했지만, 당시 각종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민주당이 임시국회 개최 요구서를 낸 상황이라 이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해당 워크숍은 당 미래를 위해 치열한 토론하다 왔다는 해명과 다르게 유명 여행지를 단체로 관광하는 것에 불과했다”며 “베트남 하롱베이로 가는 단체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보이는 의원들 사진은 영락없는 관광객들의 상기된 표정이었다”고 지적했다.

해당 워크숍에서 의원들은 현 이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국회 내 좋은 회의실을 놔두고 비행기까지 타고 가서 방탄으로 결론을 낸 것은 형식도 내용도 모두 빵점인 워크숍”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민주당이 국회법을 악용해 입법 폭주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표적 선심성 정책이자 시장경제 질서를 흔드는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선전선동 위한 방송법 등은 본인들이 여당일 때 뒷전 미뤄놓았다가 야당 되니 막무가내 밀어붙이는 법안”이라며 “야당의 입법 폭주로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멍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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