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시대 선도..LG전자, 테라헤르츠 대역 실외 320m 무선전송 성공

獨프라운호퍼서 진행, 작년 100m 성공 이후 1년만
전력증폭기 등 세계 최고 성능 송수신 핵심소자 결실
23일 ‘6G그랜드 서밋’서 6G 성과 발표 예정
  • 등록 2022-09-14 오전 10:00:00

    수정 2022-09-14 오후 9:36:09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LG전자 CTO 김병훈 부사장(사진 우측끝)이 현지 관계자와 6G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G전자(066570)가 2028년 이후 상용화될 6G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독일 베를린 소재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155~175GHz)을 활용, 실외에서 통신 신호를 320m까지 전송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8월 실외 100m 무선 송수신 성공에 이은 약 1년 만의 성과다. 당시 LG전자와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6G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전력 증폭기를 공동 개발, 출력 신호를 최대 15dBm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이번 성공은 일반 도심에서 사용하는 기지국의 셀 커버리지가 250m 수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내는 물론, 실외 도심 지역 전반에서 6G 테라헤르츠 통신을 상용화하는데 한발 더 다가선 셈이다.

‘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 기술’은 0.1THz(100GHz) ~ 10THz 사이 테라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초당 최대 1테라비트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6G 이동통신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킬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6G 테라헤르츠 등 초광대역은 주파수 도달거리가 짧고, 안테나 송수신 과정에서 전력 손실이 심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송신 전력을 끌어올리는 ‘전력 증폭기’, 수신 신호 품질을 향상시키는 ‘수신기 소자’ 개발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이를 위해 LG전자와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전체 출력 20dBm 이상의 ‘다채널 전력 증폭기’, 노이즈 발생을 최소화하는 ‘저잡음 수신 신호 증폭기’ 등 세계 최고 성능의 송수신 핵심 소자를 신규 개발했다.

LG전자는 오는 23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공동으로 ‘6G 그랜드 서밋’을 열고 이번 테라헤르츠 기술 개발 성과를 포함한 그간의 6G 분야 개발 성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6G 이동통신은 오는 2025년께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엔 상용화가 예상된다. 5G와 비교해 한층 더 빠른 무선 전송속도와 저지연·고신뢰의 통신 지원이 가능하다.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실외 320m 시연 성공으로 초당 1테라비트 전송을 실현하는 6G 기술 목표를 보다 현실화했다”며 “R&D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 업체들과의 협력을 지속해 LG전자 미래사업의 핵심 기술 요소 중 하나인 6G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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