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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장 "북핵 위협으로부터 미국의 구체적 약속 받아내"[전문가진단]

"美 전략자산 전개, 일시·상시 등 다양한 논의 있을 것"
"단순 군사동맹 넘어 포괄적 전략동맹 방향 계기 마련"
北 반응엔 "핵과 미사일 더 고도화 할 것"

  • 등록 2022-05-21 오후 6:07:26

    수정 2022-05-21 오후 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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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오 기자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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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21일 “북핵 위협과 관련해 미국의 한국 방어를 위한 약속을 구체적으로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밝은 표정으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 센터장은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그동안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추상적이고 구체성이 부족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북핵 위협에 맞서 한미연합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필요 시 미국의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동시에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정 센터장은 “전략자산 전개 문제와 관련해 배치 전개를 어떤 기간에 내린다든가 아니면 상시 배치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이 앞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센터장은 한미연합훈련을 넘어 국방안보 분야로 협력수준을 높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순 군사동맹을 넘어 포괄적인 전략동맹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이번 회담이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반응과 관련해 “대북 적대정책을 재확인했다고 간주하고 부정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북한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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