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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단체장 모두 집권여당 소속이지만 정 위원장은 실내마크스 해체가 현 정부 방역방침과 맞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해당 결정에 의문을 표했다. 그는 “어떤 지자체가 단독으로 감염병 예방조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재난법이 우선이고 지금 중대본이 가동되고 있다. 가동되고 있는 상태에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혹은 중수본부장이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휘할 수 있다 이렇게 돼 있다”며 지자체 단독으로 방역 관련 정책을 결정할 수는 없다고 먼저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지금 시점에 겨울의 한복판에서 독감도 지금 극성을 부리고 코로나도 아직 안정이 안 돼서 하루에 50명씩 평균 우리 국민이 돌아가시는 마당에 왜 갑자기 마스크 해제를 당장 하라고 끄집어 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며 단체장들 행동을 비판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또 “진짜 모르겠다. 과학에 근거한 그런 결정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한다”며 실내마스크 해제를 할 시점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학생들 방학 때가 다가오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실내마스크를 해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학 전에 학기 중에 풀면 환자가 엄청나게 는다는 건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이 돼 있고 독감이 초중등생들한테 1000명당 40명 가까이 전후로 발생하고 있다”며 “마스크 다 벗고 수업해 보라. 그러면 선생님도 걸리고 아이들도 걸리고 코로나뿐만 아니라 독감 때문에라도 방학 전에는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