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의 주택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기록적인 상승세를 지속해 오던 주택가격은 경기위축과 금리인상이 본격화된 2022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하락이 현실화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주택가격 하락률은 8.0%로 나타났다.
올해 주택가격은 전국 3.3%, 수도권 2.9%, 지방 4.5% 하락하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특히, 불패라고 여겨져 왔던 서울 강남 지역(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하락폭도 2.7%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주택 규제가 강화되면 주택가격이 즉각적으로 하락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영향이 소멸하고 가격이 오히려 상승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주택 가격은 내년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연은 내년 전국 2.5%, 수도권 3.0%, 지방 1.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강남지역은 3.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고, 정부가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주택시장 위축 흐름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본 것이다.
이 부연구위원은 “주택시장 경착륙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시장 정상화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