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중이지만, 선물·옵션 시장은 하락에 베팅 중"

유안타증권 분석
"코스피200 선물, 계단식 하락 중인데다 거래량 고점 절반 수준"
"VKOSPI, 저점 17%서 하방 경직…풋콜레이쇼 상승 중"
"개별선물도 연초 이후 거래대금 주는 추세 이어져"
  • 등록 2021-10-21 오전 9:08:11

    수정 2021-10-21 오전 9:08:11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최근 코스피는 에너지 급등과 전력난, 공급 병목 현상 등 인플레이션 악재를 대부분 반영하고 차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선물시장은 다시 위축돼 지수 반등도 제한적일 거란 분석이 나온다.
21일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선물의 매수가 강하지 않고 △코스피200 옵션 변동성이 상승 추세를 형성했으며 △개별 주식선물 또한 점진적으로 거래 위축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우선 코스피200 선물의 경우 최근 주가 반등 과정에서 거래량이 줄고 있고 상승 폭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20일 코스피200 선물은 8월 저점대에 근접한 가운데 장 중 상승 폭이 제한돼 계단식 하락 구조가 진행되는 모습”이라며 “선물 거래량 또한 감소해 전일 21만 계약 수준으로 최근 단기 고점의 절반 수준으로 에너지가 강하지 않아 저항대 돌파가 쉽지 않다고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 누적 순매수도 미니선물까지 합친 코스피200선물로 보면 누적 순매수가 5만5325계약으로 9월 만기에 매수 롤오버 5만3858계약을 고려하면 사실상 중립 수준이다”라고 덧붙였다.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도 7월 바닥에서부터 오르고 있다. 최근엔 저점 이후 17% 수준에서 하방 경직성이 확인된다. 풋콜레이쇼(콜옵션 대비 풋옵션) 거래대금 비율도 추세적으로 상승 중이다. 정 연구원은 “옵션시장 흐름은 기초자산이 조정 국면이 진행 중이고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개별 주식선물 또한 연초 이후 거래대금이 줄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 대비 개별 주식선물 시장 거래대금 비율도 2분기부터 레벨이 내려왔다. 정 연구원은 “추세 국면에서 거래 증가하는 개별 주식선물 특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 조정 국면이 진행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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