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11원까지 올라…13년 만에 최고치 경신

달러인덱스 106선 등락, 약 20년래 최고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 전환 1% 하락세
경기침체 우려 달러 쏠림, 원화가치 하락
  • 등록 2022-07-06 오전 9:21:14

    수정 2022-07-06 오전 9:21:14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량 오르면서 1310원선을 뚫고 올라섰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달러인덱스가 106선으로 치솟아 2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환율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코스피 지수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사진=AFP


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 종가(1303.30원) 대비 8.95원 급등한 1309.2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8.20원 오른 1308.50원에 시작한 뒤 1311.0원까지 올랐다. 이후 10원 안팎의 상승폭을 보이며 1310원 안팎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2009년 7월 13일 1315.0원 이후 약 13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환율이 급등한 것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쏠림 때문이다. 러시아가 유로존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이달 중순부터 열흘 간 줄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노르웨이 해상 유전·가스전 노동자 파업 소식이 겹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을 지배한 모습이다. 경기침체 우려와 유로화 폭락 등에 영향을 받아 달러인덱스는 약 20년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현지시간 5일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106.50을 나타내며 106선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02년 11월 이후 약 2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기침체 전조 현상인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2년물 금리는 각각 전일 대비 0.024%포인트, 0.031%포인트 오른 2.836%, 2.845%로 2년물 금리가 더 높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 흐름으로 돌아선 영향 등에 1%대 하락하는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640억원 순매도하고 기관도 팔면서 전일 대비 1.20%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520억원 파는 등의 영향에 0.36% 내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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