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더 빨라질 것" 예상에…위험선호에 환율 1190원대 복귀

미국채 금리 10년물 1.7%대 후반
달러인덱스 95선에서 소폭 상승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에 코스피 하락
  • 등록 2022-01-17 오전 9:18:53

    수정 2022-01-17 오후 9:11:16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119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주부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달러화 강세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 하락 등 위험선호 위축이 이어진 영향이다.

사진=AFP


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187.50원)보다 3.75원 상승한 119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장 대비 2.70원 오른 1190.00에 개장한 이후 1190원선 초반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조금씩 키우며 등락하는 중이다. 환율이 119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12일(1190.50원) 이후 사흘 만이다.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환율을 밀어 올리는 중이다. 16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 국채 금리 10년물 금리는 1.7%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84%포인트 오른 1.793%를 나타내고 있다. 기준금리 영향이 큰 2년물 국채 금리 역시 0.07%포인트 오른 0.96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7포인트 오른 95.23을 나타내고 있다.

월가에선 미 연준이 올해 4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나, JP모건 등에선 최대 6~7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단 예측도 나온다. 또 높은 물가 오름세를 잡기 위해선 더 빠른 긴축을 해야 한단 주장도 나온다. 미국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의 빌 애크먼 최고경영자(CEO)는 첫 인상시 0.50%포인트 깜짝 조치를 해야 물가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내증시는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 가량 팔면서 지수는 전장 대비 0.23% 가량 하락해 2910선으로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600억원 가량 순매도 흐름을 보여 지수가 0.43% 가량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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