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우크라 신용등급 'SD'로 재차 강등…"사실상 디폴트'

우크라이나 채무조정협정은 사실상 '채무불이행'
S&P, 기존 'CC'에서 '선택적 디폴트' 하향 조정
  • 등록 2022-08-13 오전 9:44:22

    수정 2022-08-13 오전 9:44:22

(사진= AFP)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를 의미하는 ‘SD’로 강등했다. S&P는 우크라이나의 채무조정 협정이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와 다름없다는 평가다.

12일(현지시간) AFP 등에 다르면 S&P는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CC’에서 SD로 낮췄다. S&P는 국제 채권단이 우크라이나의 채무 상환을 24개월 연기하는 데 동의했다는 점을 짚고 “채무 조정 약관 발표와 우리 기준에 따라 이번 거래는 부실화에 가까운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SD 등급은 S&P가 채무자가 특정 이슈나 채권에 대해 선택적으로 디폴트를 했지만, 다른 이슈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적시에 상환 의무를 이행할 것으로 판단될 때 분류된다.이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국제 채권단으로부터 채무 상환 동결 계획에 대해 승인을 얻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조치다.

로이터는 “S&P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거시 경제적·재정적 압박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현지 통화 부채를 유지하는 능력을 약화시키고, 동유럽 국가의 현지 통화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S&P는 지난달 29일에는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세 단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CC는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제한적 부도 상태’를 의미한다.

당시 S&P는 “우크라이나가 채무구조조정 계획을 이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곧 사실상 디폴트에 버금간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며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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