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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 접견실에서 열린 한미 확대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앞으로 양국은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상호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던 것을 거론하며 “어제 바이든 대통령과 동행한 첨단 반도체 산업현장에서 한미간 경제 기술 동맹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오늘 회담은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현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 양국이 어떻게 공조해 나갈 지에 관해 논의하는 매우 유용한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바이든 대통령도 “한미 동맹은 공통의 희생, 그리고 대한민국의 자유에 대한 공통의 의지를 기반으로, 또한 힘으로 국경을 바꿔선 안 된다는 강한 의지를 기반으로 구축됐다”며 “이 방한을 통해서 우리의 한미 동맹은 한 단계 더욱 격상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코로나 대처, 공급망 확보, 기후위기 대처, 지역안보 강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규범 설정에도 한미동맹이 함께 한다”며 “우리 함께 양국 간의 위대한 우정을 더욱 돈독히 가져가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