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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201.50원)보다 2.00원 하락한 11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역외 환율 하락을 반영해 1198.8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190원 후반대에서 등락했지만 장중엔 1200.1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7일(현지시간) 3대 뉴욕지수는 일제히 하락했고 선물시장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23%,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20% 하락 중이다. 나스닥 지수 선물도 0.09% 하락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작년 12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9만9000개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 42만2000개를 20만개 이상 하회했다.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나빴다고 해도 연준의 긴축 우려가 사그라든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환율은 1190원대 후반선에서 움직임을 좁힐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금융시장 전반에 퍼진 위험회피 심리에 하락폭은 제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