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보다 2배 높아

윤창현 "시중은행, 금리인하요구권 실질화·활성화 대책 필요“
  • 등록 2023-03-26 오후 1:57:20

    수정 2023-03-26 오후 1:57:20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률이나 수용률이 시중은행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고금리 시대에 예대마진으로 막대한 이익을 누리고 있는 시중은행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인하요구권의 실질화·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5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는 대출 계좌 870만여개 중 실제 신청이 이뤄진 계좌는 55만여개로, 평균 신청률은 6.33%였다. 실제 금리가 인하된 계좌는 20여만개(2.38%)에 불과했다.

NH농협은행은 전체 신청 가능 계좌 160여만개 중 2만5000여개(1.56%)만 금리인하 신청이 이뤄졌다. 전체 신청 가능 계좌 대비 수용률은 NH농협은행이 1.01%를 비롯해 5대 시중은행이 평균 2.38%에 그쳤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는 대출 계좌 570여만개 중 실제 신청이 이뤄진 계좌는 142만여개, 실제 금리가 낮아진 계좌는 27만여개로 신청률과 수용률이 각각 24.96%, 4.71%였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에 따른 금리 인하 폭을 살펴보면 시중은행은 0.13%포인트(우리은행)~0.42%포인트(NH농협은행)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은 0.38%포인트(카카오뱅크)~0.76%포인트(토스뱅크)에 분포돼 시중은행보다 금리 인하 폭이 높았다.

윤창현 의원은 “시중은행들도 인터넷전문은행을 벤치마킹해 신청 절차는 더 편하게 개편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금리인하 수용률은 높이고 인하 폭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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