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1년·2년 만기 채권형 ETF 2종 출시

[머니팁]5% 중반의 만기수익률과 안정성 동시에 추구
  • 등록 2022-11-21 오전 8:36:20

    수정 2022-11-21 오전 8:36:20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만기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만기채권형 ETF는 ‘ACE 23-12회사채(AA-이상) 액티브ETF’와 ‘ACE 24-12회사채(AA-이상) 액티브ETF’다. 각각 약 1년과 2년 뒤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ETF다. 유동성이 우수한 신용등급 AA-이상의 채권에 투자하여 5% 중반의 만기수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NICE신용평가사에 따르면 1998년부터 현재까지 AA등급 채권의 평균누적부도율은 0%로 부도가 난 적이 없다.

만기채권형 ETF는 기존 채권형 ETF와 달리 만기가 되면 자동으로 청산된다. ETF 이름의 숫자가 상장폐지하는 년과 월이다. 예컨대 23-12는 2023년 12월에 상장폐지된다는 의미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가격 하락에도 만기에는 원리금의 상환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다”라며 “반대로 금리 하락 시 가격이 상승한 채권의 중도 매도 전략을 통한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ACE 23-12회사채(AA-이상) 액티브ETF‘는 ’KIS 크레딧2312만기형 총수익지수‘를 비교지수로 사용한다. 이 지수는 23년 12월과 24년 1월이 만기인 채권으로 구성됐다. 지난 31일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해당 지수의 목표 만기수익률은 5.32%, 듀레이션은 1.16년이다. 이날 동시 상장하는 ’ACE 24-12회사채(AA-이상) 액티브ETF‘의 비교지수는 ’KIS 크레딧2412만기형 총수익지수‘다. 24년 12월과 25년 2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으로 구성됐다. 이 지수의 목표 기수익률은 5.58%, 듀레이션은 2.10년이다.

두 지수는 모두 KIS종합채권지수 구성종목 중 △신용등급 AA-이상 △특수채, 은행채, 기타금융채, 회사채 △발행잔액 500억 원 이상인 우량 종목을 편입하여 안정성을 높였다. 보다 나은 수익성을 위해 특수채 및 은행채의 발행잔액 비중은 40%로 제한한다. 구성종목의 수는 각각 201종목과 146종목으로 시가총액가중방식을 활용했다.

’ACE 23-12회사채(AA-이상) 액티브ETF‘와 ’ACE 24-12회사채(AA-이상) 액티브ETF‘는 펀드매니저가 재량으로 자산 일부를 운용해 비교지수보다 높은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ETF다. 총 10여년간 채권을 운용했고 총 1조 4000억 원 가량의 자금을 운용 중인 조익환 FI운용1부 수석이 운용을 맡는다. 축적된 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유사 등급 내 이자수익이 높고 펀더멘털(기초) 대비 체력저평가된 종목을 선별 투자하여 비교지수 초과대비 성과를 추구할 계획이다.

분배금을 만기까지 유보하여 재투자위험을 없앤 것도 특징이다. 김찬영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최근 매력적인 금리 수준으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늘고 있는 개별 채권 투자는 높은 수수료와 중도 매매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라며 “만기채권형 ETF는 개별 채권 투자의 단점을 보완하고 분산투자까지 하는 상품으로 개인의 채권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늘려주는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ETF들의 총 보수는 0.05%이다. 1좌당 가격은 10만 원으로 책정됐다. 연금계좌에서 투자 시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연금 계좌 내에서 최대 100%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한편, 과거의 부도율이 미래에 똑같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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