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없어도 강한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완승...임동혁 21점 펄펄

  • 등록 2022-11-16 오후 8:51:40

    수정 2022-11-16 오후 8:56:19

대한항공 임동혁이 득점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승 경쟁 2강의 맞대결. 하지만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의 저력은 기대 이상으로 강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7 25-17)으로 이겼다.

시즌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카드에게 덜미를 잡혔던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다시 새로운 연승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 6승 1패 승점 18을 기록,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반면 2위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OK금융그룹에게 덜미를 잡힌데 이어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4승 3패 승점 12로 여전히 순위는 2위다.

사실 경기 전에는 현대캐피탈의 우세가 점쳐졌다. 대한항공 외국인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지난 12일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되는 바람에 이날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선수 없이 토종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대한항공에는 외국인선수만큼 강력한 국가대표 에이스 임동혁이 버티고 있었다. 링컨 대신 아포짓 스파이커로 선발 출전한 임동혁은 양 팀 최다인 21점에 공격성공률 73.08%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임동혁과 더불어 곽승석(10점), 정지석(7점), 김민재(6점)도 고르게 득점을 책임졌다. 대한항공은 1세트만 25-23 접전을 펼쳤을 뿐 2, 3세트는 단 17점씩만 내주면서 경기를 압도했다. 특히 2세트와 3세트 각각 4개씩 서브 득점을 올린 것이 결정적 승리 요인이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맥없이 무너졌다. 외국인선수 오레올 카메호(등록명 오레올)는 겨우 3득점에 공격성공률아 12.5%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을 드러냈다. 이날 현대캐피탈의 공격 성공률은 43%에 그쳤다.

수원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17 25-13)으로 꺾었다.

현대건설은 2021년 10월 17일부터 이어온 홈 연승을 ‘19’로 늘렸따. 이 부문 공동 1위 남자부 삼성화재(2006년 1월 15일∼2007년 2월 4일)를 밀어내고 홈 최다 연승 기록을 15년 만에 갈아치웠다.

현대건설은 어깨 통증으로 재활 중인 외국인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빼고도 여유있게 승리했다. 야스민을 대신해 출전한 맏언니 황연주가 17점을 몰아쳤고 이다현과 양효진도 13점씩을 책임졌다. 블로킹 8-0, 서브 에이스 4-0 등 모든 면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개막 7연승으로 승점 20점에 도달한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승점 14·5승 1패)과의 격차도 크게 벌렸다. 반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7연패 늪에 빠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