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보브, 브이 스포츠 론칭…애슬레저 공략

MZ세대 운동 열풍에 스포츠 라인 새롭게 선봬
골프·테니스 등 스포츠와 일상복으로 활용
아노락 점퍼·트레이닝 셋업 등 30여종 출시
  • 등록 2023-03-16 오전 8:49:46

    수정 2023-03-16 오전 8:49:46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가 스포츠 라인 ‘브이 스포츠‘를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스포츠가 패션업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만큼 관련 컬렉션 출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애슬레저 시장 진출에 나선 것이다.

보브 브이 스포츠 컬렉션 론칭.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 의류 시장 규모는 2020년 5조9801억원에서 지난해 7조1305억원으로 약 19% 성장했다. 골프, 테니스 등 건강과 취미를 위해 운동을 줄기는 MZ세대가 늘어나면서 운동복과 일상복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애슬레저룩의 인기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보브는 이번 시즌 스포츠 라인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2030 여성 운동족을 겨냥한다. 보브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블랙, 화이트 등 모노톤 색감을 활용해 세련된 애슬레저룩을 완성했다. 아노락 점퍼, 트레이닝복 세트, 스커트, 액세서리 등 총 30여종의 제품들을 판매한다.

먼저 주력 제품인 ‘나일론 점퍼’는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으로 운동 시에는 물론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목과 허리 부분 끈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고 흑백 컬러와 소매 부분에 로고를 넣어 포인트를 줬다. 해당 제품은 여성스러운 스커트에는 물론 데님 팬츠, 슬랙스 등 다양한 하의와 함께 코디할 수 있어 간절기에 활용도가 높다.

이 외에 핀턱 주름이 돋보이는 디자인의 팬츠와 보브 스포츠 로고가 감각적으로 디자인된 티셔츠, 맨투맨 등을 선보인다. 제품 가격대는 바람막이, 집업점퍼 등 아우터가 30만원대, 티셔츠 및 맨투맨 10~30만원대, 팬츠 20만원대, 스커트 20~30만원대 등이다.

보브는 스포츠 라인 론칭을 기념해 오는 19일까지 ‘보브 멤버십 위크 데이’를 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전국 보브 매장과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제품 구매 시 포인트 10배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평소 멤버십 회원에게는 결제 금액의 0.5%를 포인트로 적립해주지만 이번 멤버십 위크 기간에는 기존의 10배인 5%를 적립해준다. 또 20만원 구매 시 2만원, 40만원 구매 시 4만원 등 구매 금액대별로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해도 애슬레저룩의 인기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라며 “일상복과 운동복의 경계를 넘나드는 세련되고 기능적인 디자인의 스포츠 컬렉션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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