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3원 가량 하락해 1180원 초중반대로 떨어졌다. 달러인덱스가 소폭 상승 전환했으나,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장 초반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회복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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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186.80원) 보다 4.05원 하락한 118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 하락한 1184.50원에 출발해 1180원대 초반을 등락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30일(1184.00원) 이후 1180원대 초반을 기록한 것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달러인덱스는 1.5%대, 94선에서 소폭 오르는 중이다. 14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1%포인트 오른 연 1.517%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0.08포인트 상승한 94.03을 나타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9거래일 만에 회복됐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장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8억원 가량 팔았으나, 곧이어 순매수로 전환해 260억원 가량 사들이면서 지수는 전일 대비 0.96% 오르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 가 600억원 가량 순매도 하고 있으나 개인이 65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여 지수도 0.79% 가량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