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한국 역대 최초 월드컵 본선 한 경기 멀티골

2차전 가나 상대 후반 13분·16분 헤더로 득점
  • 등록 2022-11-28 오후 11:49:53

    수정 2022-11-28 오후 11:49:53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K리그 득점왕 조규성(24·전북 현대)이 한국 축구 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조규성이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규성은 28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2차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과 후반 16분 헤더로 잇따라 골을 터뜨렸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0-2로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한국은 조규성의 머리로 반전에 시동을 걸었다. 후반 13분 이강인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달려들어 헤더로 마무리했고, 3분 뒤에는 김진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에 뛰어올라 가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처음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선발 출전하며 한국 공격의 선봉에 섰다. 후반 7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한국의 이번 대회 첫 유효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간 월드컵 한 대회에서 두 골을 넣은 한국 선수는 있었지만,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건 조규성이 유일하다.

현재 한국은 후반 23분 가나의 모하메드 쿠드스에게 멀티골을 내줘 2-3으로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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