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올해 전기차 사업서 3.9조원 적자 전망

올해 전기차 사업 영업이익 30억달러 적자 예상
"막대한 투자비용으로 당장은 고수익 내기 어려워"
2026년 年200만대 목표 달성시 영업이익률 8% 추산
  • 등록 2023-03-24 오전 9:02:58

    수정 2023-03-24 오전 9:02:58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올해 전기자동차 사업 부문에서 30억달러(약 3조 8500억원)의 손실을 예상했다.

(사진=AFP)


23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사업의 이자 및 세금납부 전 이익(영업이익·EBIT)이 올 연말 30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포드 전기차 사업의 적자 규모는 2021년말 9억달러, 지난해 말 21억달러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포드는 천문학적 투자 비용 때문에 당장은 전기차 부문에서 낼 수 있는 수익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투자가 진행될수록 당분간은 적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포드는 다만 투자가 마무리되고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수익성이 개선돼 2026년 말엔 영업이익률이 8%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포드는 2026년까지 연간 2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 아래 전기차 관련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의 70%를 자체 생산하기 위해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배터리 공장 3곳을 신설할 계획이며, 조만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포드는 지난해 9만 6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7.6%로, 테슬라(6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포드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포함한 전체 사업에선 올해 90~110억 달러(약 11조 5000억~14조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가솔린차와 상용차 사업의 이익으로 전기차 사업의 손실을 보전할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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