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RE100 가입…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

RE100 가입요건보다 20년 빨라
태양광 설비·PPA 등 적극 활용
  • 등록 2022-07-05 오전 8:57:12

    수정 2022-07-05 오후 2:35:42

LG이노텍 본사가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 전경. (사진=LG이노텍)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이노텍이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 가입 신청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국제 캠페인이다.

가입대상은 연간 100GWh(기가와트시) 이상 전력을 소비하는 기업으로, 205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또 2030년에는 60%, 2040년 90% 전환이라는 로드맵을 실천해야 하며 이를 달성했는지 점검도 받는다.

LG이노텍은 203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의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RE100 가입요건 대비 20년이나 빠르다. 또 지난 2월에는 ESG위원회를 통해 ‘204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RE100 목표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고, 생산 중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강도 높게 추진 중이다.

단기적으로는 한국전력에 추가 요금을 내고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공급받는 ‘녹색 프리미엄’ 제도에 지속 참여한다. 이를 통해 올해 공급받을 재생에너지 전력은 총 192GWh로, 국내사업장 연간 전력소비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또 국내외 사업장 내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를 늘려 재생에너지도 직접 생산한다.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발전 업체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구매계약(PPA)’을 적극 활용한다. 태양광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자로부터 안정적으로 전력을 구할 방안도 주력한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RE100 가입을 계기로 기후 위기에 진정성 있게 대응하는 친환경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ESG경영에도 내실을 기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그룹에서 RE100에 가입한 기업은 LG이노텍과 LG에너지솔루션 두 곳이다. LG전자는 현재 RE100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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