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전 환상 골’ 손흥민, 런던 풋볼 어워즈서 ‘올해의 골’ 수상

  • 등록 2023-03-14 오후 5:52:35

    수정 2023-03-14 오후 5:52:35

손흥민(토트넘)이 14일(한국시간)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골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2020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수상이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감아 차기의 달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런던 연고 팀 선수 중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라운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골 주인공으로 발표됐다.

해당 득점은 레스터 시티전 감아 차기였다. 지난해 9월 손흥민은 레스터와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 14분 교체 출전했다. 후반 28분 첫 골을 시작으로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 중 두 번째 골이 올해의 골이 됐다.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수비가 주춤하자 바로 왼발 감아 차기를 시도했다. 멋진 궤적을 그린 공을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함께 후보에 올랐던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탈 팰리스), 이스마일라 사르(왓퍼드), 올 스미스(레이턴 오리엔트), 라오라 빈로이터(아스널 위민)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손흥민은 영상으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투표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올해의 골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손흥민은 개인적으로 두 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2020년 번리전 70m 단독 드리블 골로 첫 올해의 골을 품에 안았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는 아스널이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마르틴 외데고르가 올해의 선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았다. 에런 램스데일과 부카요 사카는 각각 올해의 골키퍼 상과 영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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