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에이치피오(357230)는 건강기능식품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비플러스랩’에 약 1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에이치피오가 투자를 결정한 비플러스랩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비플러스랩은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에 선정돼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특례기업으로 허가 받은 바 있다.
비플러스랩의 대표 애플리케이션 ‘어디아파’는 대면과 비대면 모든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약에서 문진, 진료, 수납, 약배송, 보험청구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국내 유일의 토털 의료솔루션 플랫폼이다. 비플러스랩은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별로 관련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비플러스랩은 헬스케어 및 디지털, 유통 영역에서 굵직한 핵심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도 확보했다.
더존비즈온(012510)의 지주회사인 더존홀딩스도 비플러스랩의 주요 주주로 이미 참여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이 일반 개인에 국한돼 있지 않은 것도 차별화 요인이다. 비플러스랩은 자회사 비플러스헬스케어를 통해 기업 건강검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 의료 서비스가 연계된 하이브리드 클리닉 사업도 추진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치피오는 향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일상 건강관리와 체계적 영양관리 영역에서 비플러스랩의 플랫폼을 활용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덴프스는 신뢰성과 고품질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단순히 마케팅 차원에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의 외관에 집중하는 흐름을 경계하고 있다”며 “정확한 의료데이터와 진단 체계를 바탕으로 최적의 고품질 솔루션 제공이라는 덴프스의 장점을 결합해 검증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