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저점 매수 전략 유효…목표가↓-현대차

  • 등록 2021-10-21 오전 8:26:25

    수정 2021-10-21 오전 8:26:25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현대차증권은 21일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6.4% 하향했다. D램 출하량 감소세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저점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SK하이닉스 실적은 매출액 11조9000억원·영업이익 4조600억원으로 예상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D램 출하량이 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3분기와 유사한 11조7000억원과 4조200억원으로 전망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D램 출하량 감소 추세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내년 SK하이닉스의 D램 비트그로스는 15.1%를 기록할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회사들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인 가장 큰 이유는 2018년의 트라우마가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실적에도 선제적으로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지나친 밸류에이션 할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연구원은 최근 D램 가격 하락 전망치를 고려하더라도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의견이다. 최근 D램 회사의 주가 하락은 PC 스팟 D램 가격 급락과 8월부터 서버 D램 고정가격 보합, 일부 리서치 회사들의 보수적인 D램 가격 전망 등에 영향을 받았다. 노 연구원은 “트렌드포스는 2019년부터 D램 가격의 방향성 예측이 뛰어났다는 점에서 그들의 전망도 비관론 확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다만 트렌드포스의 방향성 예측 능력은 뛰어나지만, 가격 변화 폭은 항상 정확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트랜드포스는 내년년 D램 가격 전망을 전년대비 15~20% 하락, D램 시장 규모는 플랫(보합)으로 보고 있다.

노 연구원은 “PC DDR5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DDR5 공급난이 칩 회사들의 DDR4에 대한 가격 협상력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DDR4 가격 인하에 적극적인 거래선들보다는 우호적인 거래선에 DDR5 물량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 DDR5 수요의 방향성을 겨냥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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