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FOMC 경계에도 증시반등…환율 1190원대 약보합 전망

역외 환율 따라 1190원대 약보합 출발 전망
1월 FOMC 경계감에 달러인덱스는 강세 흐름
국내증시 외국인, 수급동향 주목하며 등락할 듯
  • 등록 2022-01-25 오전 8:38:37

    수정 2022-01-25 오전 9:02:23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역외 환율 하락을 따라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 출발하겠으나, 오는 25~26일(우리나라 시각 26~2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으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7거래일 연속 1190원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설 연휴를 앞둔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1200원 수준에 근접한 환율 레벨에 따라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사진=AFP


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되는 원·달러 1개월물은 1196.6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50원임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종가(1196.10원)보다 0.50원 가량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오는 25~2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하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 기대와 위험자산 축소 일부 되돌림을 보이면서 장 후반 폭등해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9%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3% 반등했다.

시장은 미 연준의 긴축 속도에 촉각을 세우며 긴장하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그룹(CME그룹) 페드와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90% 이상 반영하고 있다.

지난주 1.8%대 후반까지 올라섰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7%대로 하락하며 잠시 숨고르기를 보였지만, 달러인덱스는 95선에서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금리 10년물은 전장 대비 0.008%포인트 상승한 1.771%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3포인트 오른 95.87을 기록하며 95선 후반으로 상승했다.

국내증시는 전날까지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키우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한 모습인데 이날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4400억원, 1400억원 가량을 내던졌다. 지수는 각각 2790선, 910선까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 순매도세 진정 흐름을 보일지 여부에 따라 국내증시 반등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1190원대 후반으로 오른 만큼 이익 실현을 위한 달러화 매도, 수출업체의 네고는 환율 상단을 누르는 재료가 될 수 있으나 1월 FOMC 긴축 흐름을 예상한 달러화 매수 수요가 이어지면서 하단을 지지하는 압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따라 보합권 하락 출발한 뒤 국내 증시 흐름과 수급 동향에 주목하면서 119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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