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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되는 원·달러 1개월물은 1196.6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50원임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종가(1196.10원)보다 0.50원 가량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미 연준의 긴축 속도에 촉각을 세우며 긴장하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그룹(CME그룹) 페드와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90% 이상 반영하고 있다.
지난주 1.8%대 후반까지 올라섰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7%대로 하락하며 잠시 숨고르기를 보였지만, 달러인덱스는 95선에서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금리 10년물은 전장 대비 0.008%포인트 상승한 1.771%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3포인트 오른 95.87을 기록하며 95선 후반으로 상승했다.
환율이 1190원대 후반으로 오른 만큼 이익 실현을 위한 달러화 매도, 수출업체의 네고는 환율 상단을 누르는 재료가 될 수 있으나 1월 FOMC 긴축 흐름을 예상한 달러화 매수 수요가 이어지면서 하단을 지지하는 압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따라 보합권 하락 출발한 뒤 국내 증시 흐름과 수급 동향에 주목하면서 119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