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北, 영변서 50MW급 원자로 건설 재개 정황”

  • 등록 2022-05-14 오후 5:45:04

    수정 2022-05-14 오후 5:44:00

북한 영변의 핵시설 단지 모습을 지난해 위성으로 촬영한 사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핵 관련 지난해 9월 연례 이사회 보고서에서 영변 핵시설 내 5MW(메가와트) 원자로와 관련해 “2021년 7월 초부터 냉각수 방출을 포함해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정황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북한이 영변에서 20년 이상 중단한 원자로 건설을 재개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CNN 보도에 따르면 위성업체 맥사는 최근 자사가 촬영한 위성사진에 북한이 영변에서 원자로 건설 작업을 재개하고 있는 동향을 포착했다. 해당 원자로는 1994년 북미 제네바협약에 따라 건설이 중단된 바 있다. 기존 영변 원자로보다 규모가 10배 이상 큰 50MW급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정부도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기존 영변 핵시설 단지에 있는 5MW급 원자로 등이 가동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20년 넘게 건설이 중단됐던 대규모 원자로까지 다시 움직이는 정황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CNN은 미국 미들버리 연구소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하며 “맥사의 위성사진을 보면 건설 재개 징후가 확연하다”며 “2차 냉각 루프를 원자로에 연결하는 징후, 사용후핵연료 처리 용도로 보이는 건물 철거 등을 보면 북한이 원자로 건설 의지를 보이는 초기 신호”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CNN은 이달 초 북한이 조만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을 재개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 북한에 코로나19이 급격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핵실험 강행이 어려울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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