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 박지훈 "뺨 때리는 장면? 얼굴 아낄 생각 없었다" [인터뷰]②

  • 등록 2022-11-22 오후 5:05:53

    수정 2022-11-22 오후 5:05:53

(사진=웨이브)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약한영웅’ 박지훈이 첫 액션물을 무사히 마친 소감과 함께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았다.

박지훈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1’(감독 유수민, 이하 ‘약한영웅’) 인터뷰에서 액션 연기에 대해 “주먹 등 신체 대신 도구를 활용한 액션들이 많았기에 부상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컸다”며 “다행히 현장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돼 있었고, 사전에 수도 없이 많이 합을 맞춰봤다. 덕분에 큰 부상 없이 잘 마무리 지었다”고 회상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웨이브 새 오리지널 ‘약한영웅’은 네이버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분), 범석(홍경 분)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박지훈이 연기한 주인공 연시은은 타고난 체격은 왜소하고 약하지만, 전교 1등에 상위 1%에 해당하는 뛰어난 두뇌를 가졌다. 신체적 한계를 주변의 지형지물과 도구들을 활용해 극복한 연시은의 극 중 액션 장면들이 작품 공개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숱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커튼부터 볼펜, 벽돌, 소화기, 책 등을 활용한 신선한 액션 장면들이 입소문을 탔다.

박지훈은 “커튼으로 묶어 영빈(김수겸 분)이를 때리는 장면을 촬영하는 게 힘들었다. 제 마음대로 잘 장면이 나오지 않더라”며 “정말 많은 사전 연습을 거쳤다. 저보단 맞는 입장인 영빈이가 큰 고생을 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장면으론 ‘볼펜’을 활용한 액션신을 꼽았다. 그는 “직접적으로 가하는 신체접촉 없이 볼펜을 딸깍거리는 행위만으로 상대에게 PTSD를 남길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얼마나 연시은에게 무서움을 느꼈으면 그 행동만으로 상대방들이 뒷걸음질 치며 도망갈 수 있나 싶다”고 말했다.

독기 품은 연시은을 표현해내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으려 했다고도 떠올렸다. 박지훈은 “1회를 보면 연시은이 모의고사 문제가 틀려 자신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있는데 대본 리딩 첫 날부터 그 장면을 연기하며 제 얼굴을 때렸다. 그 장면은 독기를 가진 시은이란 캐릭터와 이미지를 한 번에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장면이라 생각했다”며 “제 얼굴을 아껴야 한다 이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아무 생각 없이 제 얼굴을 끊임없이 후려쳤다”고 설명했다.

액션 장면이 주를 이루는 학원물이지만, 주인공 시은과 수호, 범석 세 사람의 우정, 인간관계를 섬세히 표현함으로써 원작과 차별화를 두려 했다고도 강조했다.

시즌2 제작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아직 시즌2 제작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을 입는다면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