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을' 9.9%p차 여론조사…이재명 "최종 득표와 달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대선 패배, 악조건 언론환경 등 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억지소리 전문당, 들보부터 봐라"
  • 등록 2022-05-19 오전 8:36:03

    수정 2022-05-19 오전 8:37:09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이번 지방선거 승부처는 인천”이라고 했다.

6·1 지방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양경기장 선거 벽보 분류 작업장에서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의 선거 벽보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건 기울어진 운동장, 악조건의 언론환경 등 여러 요인들이 있지만 그것 조차 넘어갈 수 있게 준비해야 하는데 제 책임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통령) 취임 20일 뒤 진행되는 선거라 위기감이 높다. 대선에서 희망을 꿈꿨던 분들이 좌절하지 말고 다시 용기를 갖도록 결집시키는 것이 제 역할인데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왜 연고지인 경기도가 아닌 인천 보궐선거에 출마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위원장은 “지방선거 전체를 지원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지역구 선거를 하게 된 것”이라며 “경기도는 좀 낫다고 하는데 인천은 부족하다고 한다. 결국 승부처는 인천이다. 전국적 상황을 봐달라. 단순히 국회의원 선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리얼미터가 MBN의 의뢰로 지난 16~17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50.8%,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40.9%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선 후보였던 이 위원장의 지지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의견에 대해 그는 “최종투표율과 여론조사는 좀 다르다. 최종 투표는 전원이 하는 것이 아니다. 언제나 득표율과 여론조사는 차이가 나는데 계속 비교를 한다. 일부러 그러는 것 같기도 하다”며 “(윤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에 대해선)국민의힘은 억지소리 전문당 아니냐. 이 대표는 말 안 되는 말을 많이 하던데 본인 성상납 의혹이나 해명하는 게 먼저다. 내 눈의 들보부터 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 박완주 의원 성비위 관련 문제에 대해선 “잘못한 것이고, 할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제재를 했다. 다시 발생하면 안 되는 일이라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동일한 잣대로 하면 국민의힘이 더 심각하다”고 했다.

성남FC 의혹 등 경찰의 수사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검찰이 하던 정치개입 어차피 경찰도 하고 있다. 거기서 거기”라며 “경찰은 국민의힘이 고발하면 유출해서 마치 엄청난 잘못처럼 언플하고 있다. 성남FC 후원 및 광고 수주를 마치 이재명이 받은 것처럼 말한다. (이미) 탈탈 털었는데 또 압수수색 쇼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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