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 극적 동점골' 한국 여자축구, 일본과 1-1 무승부

  • 등록 2022-01-27 오후 9:30:54

    수정 2022-01-27 오후 9:31:44

힌국 여자축구대표팀 서지연이 일본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과 비겨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7일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일본과 1-1로 비겼다.

21일 1차전에서 베트남에 3-0, 24일 미얀마와의 2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순항하던 한국은 이로써 조별리그 성적 2승 1무, 승점 7로 일본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조별리그 전체 골 득실에서 한국은 +5를 기록, +8인 일본에 이어 C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5위까지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주는 이번 대회에선 12개국이 3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오른다.

현재 한국의 8강 상대는 현재 2승으로 B조 선두를 달리는 호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18년 대회엔 5위에 올랐던 한국은 2014년(4위) 이후 8년 만의 4강 진입을 노린다. 한국의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2003년의 3위 이상 성적을 노린다.

이날 한국은 손화연을 최전방에 세웠고, 최유리(이상 인천 현대제철),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이 뒤를 받쳤다. 수비진은 추효주(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 CFF), 심서연(세종 스포츠토토), 임선주, 김혜리(이상 현대제철)로 구성됐다. 골문은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1분 만에 실점을 내줬다. 미야케 시오리가 후방에서 길게 올린 공이 바운드 되자 우에키 리코가 달려들며 따냈다. 우에키는 한국 선수들 사이를 파고든 뒤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 오른발 슛을 골문을 열었다.

선제 실점 이후에도 한국은 일본에 계속 끌려갔다. 볼 점율율은 70%대30%로 일본이 월등히 앞섰다. 전반전 슈팅 숫자도 6-2로 일본이 훨씬 많았다.

한국은 후반전 들어 반격에 나섰지만 일본의 수비진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자 벨 감독은 후반 37분 손화연을 서지연(한수원)으로 교체했다. 이 교체가 신의 한 수가 됐다.

김혜리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앞 혼전이 이어졌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서지연이 골로 마무리해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신예 서지연의 4번째 A매치만에 나온 데뷔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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