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디, 엄마를 위한 쇼핑 앱 '마미' 론칭

초보 엄마가 겪는 작은 불편함까지 해결 목표로 삼아
연령·성별·취향별 세분화한 버티컬 커머스 전략 먹힐까
"2025년 쇼핑 앱 50위권 내 40개 진입시킬 것"
  • 등록 2021-03-25 오전 6:30:00

    수정 2021-03-25 오전 7:58:59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패션 테크 기업 ‘브랜디’가 엄마들을 위한 새로운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마미’(mami)를 이르면 상반기 론칭하고 육아용품 시장에 진출한다.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전 과정에 꼭 필요한 제품들만 모아 초보 엄마가 겪는 작은 불편함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25일 브랜디에 따르면 마미는 ‘엄마를 행복하게’라는 미션으로 유아동복, 육아·출산용품, 리빙, 라이프스타일 등 엄마와 아이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아 만든 쇼핑 앱이다.

브랜디는 앱 출시를 앞두고 사업 총괄, 상품 매니저, 상품 기획자, 마케팅 총괄, 퍼포먼스 마케터, 고객관계관리(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마케터, 콘텐츠 마케터 등 채용에 나섰다.

모든 자리는 육아 경험자를 우대하며 일부는 필수 조건에 해당한다.

2014년 12월 설립된 브랜디는 2016년 7월 선보인 동명의 MZ(밀레니얼+Z)세대 여성 쇼핑 앱을 주력으로 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거래액 6000억원을 돌파하며 초고속 성장 중이다.

2018년 누구나 쇼핑몰을 창업할 수 있는 패션 풀필먼트 서비스 ‘헬피’, 브랜디의 성공 방정식을 적용한 MZ세대 남성 쇼핑 앱 ‘하이버’를 연달아 내놓았다.

특히 하이버는 작년 거래액이 전년 대비 300%나 신장했다. 같은 기간 앱 다운로드 수는 235%, 회원 수는 283% 각각 증가했다.

브랜디 관계자는 “매년 새로운 버티컬 플랫폼에 도전하고 있다”며 “고객이 있으면 반드시 연령·성별·취향에 따른 버티컬 커머스(특정한 카테고리의 제품만을 취급하는 전자상거래) 니즈가 있다는 믿음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입한다”고 했다. 이어 “중년 쇼핑 앱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2025년 쇼핑 앱 50위권 내 40개를 진입시키는 버티컬 1등 기업이 목표”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브랜디는 2019년 설립한 자회사 ‘아비드이앤에프’를 통해 동대문 도매상과 소매상을 이어주는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트랜디’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동대문 풀필먼트 서비스가 호응을 얻으면서 지난해 9월 네이버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단독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로 이어졌다.

네이버는 지난 2일 ‘프로젝트 꽃’ 2.0을 통해 중소상공인(SME)의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고 발표했는데, 동대문에 통합물류센터 등을 갖춘 브랜디 역시 협력관계의 한 축으로 호명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동대문은 한국 패션의 집합체”라며 “올해는 반드시 동대문 스마트 물류의 글로벌 연결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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