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전세시장도 '공급>수요'

수도권·비수도권-매매·전세 모두 수요 부족
전세대출 금리 인상에 전세 수요 위축
  • 등록 2022-01-21 오전 8:54:51

    수정 2022-01-21 오전 8:54:51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비수도권 전세 시장도 초과 공급 상태로 돌아섰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7일 기준 비수도권 아파트 전세 수급 지수는 99.9다. 지난주(100.1)와 비교하면 0.2포인트(p) 떨어졌다. 전세 수급 지수는 수급 상황을 수치화한 값이다. 기준값인 100을 밑돌면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낮으면 낮을수록 수요 부족 상황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비수도권 아파트 전세 수급 지수가 100 밑으로 내려간 건 2020년 9월 이후 16개월 만이다. 수도권 전세 수급 지수는 94.8로 6주 연속 100을 밑돌았다.

수요가 부족해지면서 전셋값이 떨어지는 지역도 늘고 있다. 부동산원이 조사한 176개 시·군·구 중 44곳에서 전셋값이 지난주보다 하락했다. 서울에서도 은평구(-0.02%)와 서대문구(-0.01%)·중구(-0.01%) 등이 전셋값 하락세로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이 전세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한다. 전세대출 금리가 높아지면서 전세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매매 심리도 가라앉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95.1로 조사됐다. 7주 내리 기준값을 하회하는 중이다.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91.2, 93.5, 비수도권은 96.6이다. 대구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84.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매매 시장에서도 매물이 쌓이면서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 서울에선 0.01%로 집계됐다. 상승세는 유지하고 있지만 오름폭은 지난주보다 각각 0.01%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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