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피지컬:100' PD "매끄럽지 않은 진행 죄송하지만…"

장호기 PD 인터뷰
"두 선수와 관련된 일"
"조심스럽게 입장 정리 중"
  • 등록 2023-02-28 오후 6:25:45

    수정 2023-02-28 오후 6:25:45

장호기PD.(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최근 종영한 넷플릭스 시리즈 ‘피지컬: 100’이 연이은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특히 결승전 재경기 논란에 대해 정해민 선수가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장호기 PD는 “조심스럽게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장호기 PD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정해민 선수의 인터뷰를 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모든 게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인해 불거진 일이라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먼저 지금 제기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두 가지로 나눠서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까지 녹화 관계자라는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유튜브로 제기됐던 우승자 바꿔치기 의혹이나 이미 결과가 나온 경기를 수 차례 재경기해 결과를 엎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기존에 드렸던 공식 입장과 같은 입장”이라며 “다만 오늘 나온 당사자 본인 입장에 대해서는 두 선수 모두와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저희도 조심스럽게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우리가 온몸을 바쳐 땀 흘렸던 지난 1년은 제가 반드시 잘 지켜내겠다”면서 “거짓은 유명해질 순 있어도 결코 진실이 될 순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최선을 다해 ‘피지컬: 100’을 만들어주신 모든 스태프 여러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다”면서 “엔딩 크레딧에 단체 이름으로 올라가면서 성함을 다 적어드리지 못한 분들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너무 고생하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제작진은 결승전 재경기 논란에 대해 “최종 결승에서 수차례 재경기가 있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며 이미 결정된 결과를 뒤엎거나 특정 출연자를 유·불리하게 만들기 위한 개입은 결코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이날 ‘피지컬: 100’에 출연한 경륜선수 정해민은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서 제작진이 경기를 중단했고 재경기를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8일 오전 ‘피지컬: 100’ PD가 ‘우리가 온몸을 바쳐 땀 흘렸던 지난 1년은 제가 반드시 잘 지켜내겠다. 거짓은 유명해질 순 있어도 결코 진실이 될 순 없다’는 게시물을 보고 결정했다”면서 결승전 당시 “‘이제 정말 끝났다’하는 순간이 왔을 때 제작진이 경기를 중단한다고 했다. 저는 눈앞에 끝이 보이는데 또 중단한다고 해서 일단 경기를 끝내려고 계속 당겼다. 그러자 제작진이 나타나 경기를 중단하라고 소리쳤다”고 전했다.

인터뷰서 그는 자신만 허락하면 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다면서 “어쩔 수 없이 재경기를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