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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안세영은 “부상으로 인한 많은 의심과 억측, 추측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증명했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하고 후련하다. ‘나는 이제 건강하다. 자신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2주 전 싱가포르오픈 우승, 지난 주말 인도네시아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며 파리올림픽을 대비한 실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부상 후유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을 점점 배우고 있다”며 “컨디션이 올리오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자주 울고 트레이너와 싸우기도 했지만, 이제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고 몸이 건강하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도 “(안세영은) 계속 좋아지는 상태다. 본인도 스트레스가 해소된 것 같고 많이 안정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로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